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하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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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변도서관| 작성일 :12-04-27 08:59| 조회 :4,615| 댓글 :0본문
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하다 (상)
오늘 강의할 내용은 <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하다> 입니다.이 계략의 전반 명칭은 겉으로는 잔도를 수리하고 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하는것입니다.한가지 일을 처리할때나 전쟁을 벌릴때나 상품을 판매할때 목적을 달성함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성사못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반드시 우회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이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도리로서 바로 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하는 리치인것입니다.
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한다는 계략은 어느 고전문헌에서 나온것일가요?이는 <사기> 회음렬후전에서 나온것입니다. 회음후는 누구일가요? 적지않은 사람들은 알고 있을것입니다. 바로 한신인데 그의 일생에서 가장 휘황한 전쟁사례의 하나가 곧 겉으로는 잔도를 수리하고 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한것이였습니다.
류방이 한중으로 후퇴해 들어간후 줄곧 관중으로 진격해나오려고 기대하였습니다. 몇년간 정성스레 국책을 도모한후 한신을 대장군으로 봉하였습니다.한신이 거느리는 대군이 관중으로 들어가려면 반드시 잔도를 넘어야 하였습니다. 잔도는 바로 현암절벽우에 닦아놓은 길을 말합니다.당년에 류방이 한중으로 퇴각하여 그곳을 지키고 있을때 초패왕이 변덕을 부려 자기를 뛰쫓아오는것을 방비하기 위하여 장량의 건의를 채납하여 잔도를 모두 불살라버렸던것입니다.
소각해버린것은 두가지 방면을 고려해서인데 하나는 적들이 직접 추격하지 못하게 하는것이고 다른하나는 항우에게 자신이 다시는 관중으로 되돌아오지 않는다는 결심을 보여준것이였습니다. 이러면 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을 더는 의심하거나 또한 적수로 여기지 않을것이며 마음을 굳혀서 한중에서 왕노릇이나 하고 있으니 항우로 하여금 마음을 놓게 하는것이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이 계략은 아주 합당했다지만 지금에 와서보면 번거롭게 되였던것입니다.잔도가 없으니 되돌아갈수는 없고 반드시 다른곳을 택하여 길을 에돌아서 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잔도로 가는것이 제일 편한 방법이였지만 한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한신이 관중으로 진격하려는 결심은 류방보다 못지않았습니다.그러나 그의 진격방법은 류방보다 달랐는데 설령 잔도를 수리한다해도 대군을 움직이기는 불편하기에 군사적가치가 별로 없다는것입니다.
그래도 잔도는 다른방면의 군사적 가치를 갖고 있는데 바로 대방을 미혹시키는 가치가 있는것입니다.그리하여 그는 몇백명의 병사들을 파견하여 겉으로 잔도를 수리하는척하였습니다.이때 한신은 이미 다른 한가지 일을 추진하였는데 대군을 이끌고 밤도와 먼데로 우회하여 신속히 군사요충지인 진창을 점령하였습니다.
이로부터 초한전쟁의 서막이 열리게 되였습니다.이어서 대군은 승승장구로 진격함으로써 초패왕 항우에게 도전하였습니다.이는 한신의 독창적인 계략이였으며 천백년을 내려오면서 이 전술과 책략은 고금중외의 많은 사람들이 광범하게 활용하였습니다.
모략은 기실은 일종의 지혜입니다.직심으로 간언하는것이 당연히 용감한자의 소행이겠지만 이런 용맹만 있고 모략이 없는 행위로 어찌 군주와 신하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처리할수 있겠습니까?그럼 우리의 현실생할에서 응당 어떤 교묘한 방법으로 복잡한 인간관계를 처리해야 할가요?
생활에서 우리가 어떤 문제에 봉착하여 해결해야 할때 대관절 직접적인 방법을 채용할것인가 아니면 간접적인 방법을 채용해야 할가요?사람과 사람사이에 여러가지 복잡다단한 사회관계가 존재하는데 어떻게 해야 신변의 사람과 일에 대해 교묘하게 처리할수 있을가요?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한다는 계략은 우리 현대인들에게 또한 어떤 계시를 줄것인지요?
지난세기 20년대 미국에 코리츠라고 부르는 대통령이 있었는데 그는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였습니다.만약 지금이였다면 그는 긍정코 미국대통령으로 당선될수 없었을것입니다.현재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되려면 반드시 텔레비변론을 경과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말주변이 훌륭해야 합니다.하지만 이 대통령은 반대로 그렇지 못했습니다.보통 말하기 싫어하였지만 모처럼 돌연히 입을 열때가 있는데 사람을 올리춰줄때는 이외로 사람들을 몹시 놀라게 하였습니다.비유해 말하면 원숭이 한마리가 불시에 사람처럼 말한다면 당신은 긍정코 놀랄것입니다.
이날 대통령 코리츠는 아릿다운 녀비서 루쓰에게 <루쓰아가씨,오늘 입은 옷이 정말로 아름답군요.미끈한 몸매에 매우 어울리는군요!>라고 말을 건네였던것입니다.이런 말이 대통령의 입에서 나오다니 녀비서는 정말로 뜻밖의 과분한 총애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던것입니다.그녀가 대통령의 신변에서 사업하면서 종래로 대통령의 찬양을 받아본적이 없기때문에 그녀는 손을 어디에다 놓아야 할지 어리둥절해졌습니다.
이때 대통령은 그녀를 보면서 천천히 말하였습니다.<하지만 아가씨는 절대로 내가 찬양한다 해서 교오해서는 안됩니다.나는 아가씨가 자신의 사업을 지금 입고 있는 옷처럼 멋지게 해내고 그 아름다운 몸매처럼 알맞게 해내리라 믿습니다.>그후 이 녀비서는 얼굴이 좀 붉어졌습니다.이 일이 있은후 그녀는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 매우 진지하고 세심하게 전변되였으며 더우기는 코리츠대통령으로 하여금 매우 머리를 아프게 하는 공문들이 오차가 생기는 일을 일일히 두절시켰던것입니다.이렇게 녀비서는 아주 능력있는 녀자로 변모했습니다.
후에 코리츠의 한 친구가 이 일을 들은후 이 방법이 매우 멋졌다고 하면서 어떻게 이런 방법을 생각해냈는가고 물었습니다.코리츠는 그때 리발소에서 머리를 깎고 있었는데 그는 리발사를 가리키면서 <지켜보라구!이 리발사가 나의 수염을 밀어버릴때 반드시 먼저 면도비누를 듬뿍 나의 아래턱에 바르는데 이러면 면도칼이 닿아도 아프지 않을것이네.나도 이런 방법을 쓴것이라네.>
칭찬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비판하는것이 단도직입적으로 비판하는것보다 훨씬 나을것입니다.이는 인간관계를 처리하는 예술인 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하는 계략인것입니다.이런 우회적인 로선이 사람의 심리가 받아낼수있는 곡선에 부합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적지않은 절강상인들을 접촉하였습니다.그속에는 억만부자도 많이 들어 있었는데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것은 모든 절강상인들이 자산을 얼마나 갖고있는지를 막론하고 누구도 큰소리를 치지 않았고 재산이 많다고 기세등등하지 않았다는것입니다.그들은 저마다 화애롭고 겸손하였으며 종래로 손짓 몸짓하며 오만하게 말하지 않았습니다.누가 무엇을 도와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응했고 절대로 명령조로 일을 부탁하지 않았습니다.그들은 남의 일을 자기일처럼 대하였으며 서로 상론해서 해결합니다.때문에 그들과 사귀는것이 매우 편안합니다.
저도모르는 사이에 그들은 매우 많을 일을 성사시켰는데 제눈으로 직접 목격한적도 있었습니다.또한 백만부자가 몇년후면 천만부자로 또 몇년후면 억만부자로 지어는 몇십억부자로 되는것을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내보기엔 여기에도 매우 중요한 조목이 있는데 바로 공격하면 승리할수 있는 겸손과 공경인것입니다. 사실 이런 겸손과 공경함은 모략에서 말하는 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하는것과 일치한것입니다.그들이 최종적으로 실현하려는 목적은 겸손과 공경함 자체가 아닙니다.겉으로 잔도를 수리하는것이 꼭 암암리에 진창을 습격하기 위한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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